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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바이위클리 5호 (10월 5주차)
주제1. 문화다양성과 비판적 참여(critical engagement) 역량의 강화
- UNESCO Framework for Culture and Arts Education: implementation guidance
문화예술교육은 전 생애 학습의 과정에서 무형문화유산(ICH), 언어적 다양성, 원주민 지식·실천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교육·학습 체계에 통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변화하는 문화적 환경 속에서 탐색하고 참여하며, 성장하기 위한 역량과 태도를 기를 수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다양한 근거와 관점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고정관념·편향·정보 조작에 대응할 수 있는 비판적 참여 역량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량은 문화 간 이해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시민성을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UNESCO는 문화다양성의 보호·증진이 교육정책, 문화예술교육 종사자 및 교육가 역량 강화, 평가체계, 디지털 및 AI 기반 교수·학습 환경 등 전반적 교육 생태계에 내재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UN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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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적 요구(Recommendations for policy-makers) ① 문화예술교육 전 영역에서의 문화다양성 내재화 - 학교 교육뿐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교육, 공동체 기반 프로그램, 박물관·도서관·문화기관, 예술가·전승자 참여형 활동 등 정규·비정규·비형식 학습 전반에서 문화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반영하여, 학습자의 문화적 경험을 확장하고 다양한 문화·창의적 표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 ② 문화예술교육 종사자·교육가·예술가·전승자의 상호문화 역량 강화 - 교사(teachers)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가(arts educators), 예술강사, 문화기관 종사자, 원주민·지역 전승자, 교육 퍼실리테이터 등 다양한 교육 주체를 대상으로 상호문화 역량(intercultural competence)을 강화하는 연수·역량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문화다양성과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는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함 ③ 평가체계에 문화다양성과 문화 간 역량 반영 - 학습자의 탐색·참여·해석 능력, 문화 간 이해 및 상호 존중의 역량이 교육성과로 인정될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과 문화 간 역량을 평가 기준과 도구에 통합 ④ 디지털·AI 기반 교수·학습 환경에서 다양성·포용성 보장 -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자료와 교수법을 설계할 때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장하고, 무형문화유산·지역 지식·원주민 지식이 교육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 구축 ⑤ 상호문화 대화 및 포용적 학습 환경 조성 - 상호문화 대화·교류가 이루어지는 포용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여, 학습자의 실제적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 확장 ■ 성과(Outcomes) ① 학습자의 문화 이해 및 상호 존중 증진 - 다양한 문화·언어·지식·무형문화유산(ICH)에 대한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학습자의 문화적 감수성과 타문화에 대한 이해·존중의 태도가 강화됨 ② 비판적 사고 및 비판적 참여 역량 강화 - 학습자가 문화적 표현과 사회적 현상을 분석·해석·성찰할 수 있는 능력 증진 및 고정관념·편향·허위정보·조작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판적 참여 역량이 강화됨 ③ 포용적이고 상호문화적인 학습환경 개선 - 교육 과정과 교수·학습 환경 전반에 다양성과 상호문화 역량이 반영됨으로써, 학습자가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하고 상호 존중 기반의 소통을 실천할 수 있는 포용적 학습환경이 확대됨 ④ 문화유산·원주민 및 공동체 지식의 교육적 활용 확대 - 무형·유형문화유산, 원주민 지식, 지역 언어 및 공동체 지식이 교육 내용과 학습 활동의 주요 자원으로 활용됨에 따라, 교육이 지역사회와 문화생태계와 더 긴밀하게 연결됨 ⑤ 문화예술교육 종사자 전반의 상호문화 역량 향상 - 교원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가, 예술가, 전통·무형문화유산 전승자, 지역·공동체 기반 교육자, 박물관·도서관·문화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문화다양성과 상호문화 역량을 기반으로 한 교수법·학습 방법을 실천할 수 있게 되며,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전문성과 질적 역량이 강화됨 ⑥ 다중 이해관계자 협력 기반의 문화다양성 교육 생태계 구축 - 지역사회, 문화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의 강화 및 지식·경험·자료의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문화다양성 교육 생태계가 조성됨 |
출처) UNESCO Framework for Culture and Arts Education: implementation gu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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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2. 다양성이 곧 경쟁력: 제2회 세계여성벤처포럼이 바라본 여성 벤처의 가능성
2025 세계여성벤처포럼(WWF)이 11월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여성벤처주간 행사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해외 대표단 70여 명과 국내 여성벤처 기업 관계자를 포함해 총 370여 명이 참석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럼에서 하마다나미 BVG벤처캐피털 고문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본과 ESG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세계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여성기업의 비중이 3%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기업 성장 환경은 앞으로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전환으로 기업 성장에 필요한 시간과 자본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펀드 출자자들이 다양성 관련 정보를 핵심 투자 지표로 요구하는 흐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여성 벤처기업이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양성’을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펀드 출자자의 약 50%가 여성 창업 비율이나 펀드 내 여성 파트너 구성 등 다양성 지표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어, 다양성이 기업의 전략적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성별뿐 아니라 사고방식, 문화, 연령 등 다양한 요인 혁신의 기반이 된다고 덧붙이며,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K-팝 그룹 트와이스 사례를 통해 다양성 포용이 글로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언급했다.
더불어, 기업들이 ‘다양성’을 브랜드 삼아, 전략적인 자본 조달에 나서야 하며, 이러한 변화가 더 많은 여성의 창업 참여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벤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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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3. 인구 감소·다문화 시대의 한국 교육, 경쟁보다는 ‘포용과 개별화’로
인구 감소와 다문화 시대의 도래로, 한국의 학령인구 구성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학령인구는 2010년 약 995만 명에서 2025년 697만 명 수준으로 감소해 15년 만에 30% 가까이 줄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이주배경 학생은 10년 사이 2.5배 증가해 20만 명을 넘어섰다. 학생 수는 줄어들지만 교실 내부의 다양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교육 정책이 여전히 과거 고성장기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선발 중심 구조가 학령인구 감소와 다문화 환경이 공존하는 현재의 교실 현실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포용·개별화를 중심에 둔 교육체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관련 기사에서는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사례를 통해 이러한 논점을 확인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주배경 학생 비중이 높음에도 정주배경 학생의 지원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나, 다양성이 교육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와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클립아트코리아
✅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 환경 요소 –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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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은 학급당 인원(한 학급당 15명 내외) △ 자기 주도적 수업 방식 △ 다양한 외국어 학습 기회(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 포용을 강조하는 학교 분위기 △ 풍부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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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성’ 다한 고성장 시대 교육…다양성 시대에 맞게 변해야